올해 하반기에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것도 업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. 정부는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대출 특별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해왔다. 만기 연장의 경우 2025년 9월까지 자율협약을 통해 연장이 가능하지만 상환유예는 9월을 끝으로 지원이 종료된다.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·신한·하나·우리·농협 등 5대 은행의 코로나19 만기 연장·상환유예 대출 잔액은 37조6000억원에 달한다.